Chat GPT의 의사시험 통과, AI가 진단을 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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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hat Gpt의 의사 시험 통과 소식

 오픈형 AI 인공지능 챗봇 Chat GPT는 최근 엄청난 화제를 몰고 있습니다. 이런 기능의 챗봇이 이제는 의사 시험까지 통과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에게 증상을 말하고 진단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의료 분야에서의 Chat GPT의 능력은 이미 검증된 바 있습니다. 미국의 의료기업 'Ansible Health'의 개발진은 GPT에게 미국 의사 면허 시험을 치도록 해보았습니다. 본과 1~4학년, 레지던트 1년차 대상으로 하는 시험 문제 총 305 문항을 풀게 만들었으며, 단 5초만에 풀어냈습니다. 305 문항 중에서 60% 이상을 정답으로 골랐으며, 이는 면허를 충분히 취득 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다고 합니다. Chat GPT는 의료 영상 분석 기기에서 사용되는 AI와는 다른 결을 가진 '대화형 챗봇'입니다. 이 Chat GPT가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2. 의사들의 진단을 도울 수 있는 AI

 아무리 뛰어난 의사라고 해도 사람이라는 한계로 인해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치료법의 변화, 새로운 약의 개발, 환자의 과거력 등은 알기 힘든 부분입니다. 현재 한국에서도 의사들이 소견을 내릴 때 애매하다고 판단된다면 구글링으로 논문을 찾고 있는데, Chat GPT는 굉장히 빠른 답변을 주어 점차적으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진단을 돕는 것 뿐만 아니라 진단 자체가 가능하다는 사례도 보여주었습니다. 미국 응급의학 전문의 '제러미 파우스트'의 사례입니다. 파우스트는 GPT에 환자의 증상, 과거력, 복용 약 등을 입력했습니다. 

35세 여성/흉통/기침, 재채기 할 때 통증/병력 없음/피임약 복용 과 같은 정보를 입력하더니 '늑연골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파우스트는 GPT의 답이 정답이라고 판단했으며, 더 나아가 '폐색전증'의 가능성까지 제시 했습니다.

 

3, 인공지능도 거짓말을 한다?

 앞서 소개드린 파우스트의 사례가 Chat GPT의 유능함을 보여주는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Chat GPT도 거짓말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질 낮은 논문이나 엉터리 논문 속 거짓말을 짜집기 해서 사실인 마냥 묘사한 내용들이 자주 포착됩니다. 의사와 같은 전문 지식인들은 정보를 걸러낼 수 있겠지만, 일반인들은 Chat GPT의 거짓말을 사실 처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파우스트가 Chat GPT에게 진단 과정을 물어봤을 때, 그 답은 '경구피임약'의 복용이 늑연골염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는 상관관계가 없으며, 근거로 제시한 논문과 자료 역시 모두 엉터리 논문이거나 가짜였습니다. 이는 가짜를 사실처럼 지어낼 수 있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사회의 더 많은 개입으로 학습이 더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4. Chat GPT의 의료 진단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Chat GPT의 등장으로 이제는 '어떻게 질문 해야하나?'가 중요해졌습니다. 단순한 통증이라고 해도 갈비뼈, 허리, 명치 등 통증 부위는 다양하며 관련 질환은 더욱 더 다양해집니다. 그렇기에 아무리 Chat GPT가 엄청난 성능을 보여준다고 해도, 거짓이 있음을 깨닫고 신뢰도에 계속해서 의심을 해야합니다.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며, 앞으로 가짜 정보와 표절과 같은 문제들이 해결되고 임상적으로 많은 검증을 거치고 난 뒤 진단 보조의 기능으로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사람은 사람이 제일 잘 아는 법, 인공지능은 사람에게 의학 용어의 설명이나 약의 복용법, 진단 후 사후 관리 등의 보조 역할을 한다면 더 윤택한 생활이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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