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3일은 ‘삼겹살 데이’로 11월 11일 빼빼로 데이처럼 날짜 마케팅의 일종입니다. 2003년부터 시작한 마케팅인데, 벌써 20주년이 되어 대형마트들은 할인 행사 준비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3일은 흔히 말하는 불타는 금요일로, 삼겹살을 먹을 생각을 하고 계시다면 소개해드리는 방법을 따라 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조금은 바꿔야 좋은 삼겹살 조리방법
저는 개인적으로 숯불로 ‘직화구이’된 삼겹살을 보통 선호합니다. 그러나 직화구이를 특히 자제할 필요할 있어 보입니다. 직화구이의 경우 조리 중에 고기가 직접 불에 닿는다면 발암물질이 발생합니다. 이 발암물질은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s)로, 2개 이상의 벤젠고리가 선형으로 각을 지어 있거나 밀집된 구조로 이루어진 유기화합물입니다. PAHs 안에서도 ‘벤조피렌’은 담배, 자동차 매연에도 포함된 물질로, 여성분들의 ‘자궁질환, 생리통’ 등을 야기합니다(참고 : bicstudy)
직화구이 시 고기가 ‘탔을 때’ 보통 탄 부분만 떼어놓고 먹으면 괜찮다고 생각하시지 않나요? 탄 부분을 떼어내더라도, 연기와 탄 부분을 제거한 고기에 PAHs가 남아있기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탄 육류는 식도 내의 점막 세포를 자극하여 ‘식도암’ 발병 확률을 높입니다. 유기물이 탈 때 나오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s)은 발암물질로, 너무 센 불에 고기를 구워 탈 때 자주 발생합니다.
2. 그나마 건강하게 먹는 방법?
직화구이를 대체할 ‘그나마’ 삼겹살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직화구이처럼 고온에서 직접 조리하는 방법을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직접적인 고온을 전달하는 숯불구이보다는 비교적 낮은 온도에서 조리할 수 있는 ‘프라이팬’이나 ‘그릴 팬’ 같은 것이 좋습니다.
굽기 대신 삶아서 수육을 해먹거나, ‘수비드’ 조리법을 사용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비드는 저온의 물에서 육류를 오랫동안 데우는 요리 기법으로, 데워지는 시간이 많이 들지만 맛은 일품입니다.
삼겹살은 굽는 것이 진리다 하시는 분들은 ‘소스’로 고기를 재워서 드시는 방법이 유해물질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습니다. 양파, 마늘 등이 들어있는 향신료가 가장 대중적입니다. 최근에는 양파가루, 마늘가루 등으로 고기를 시즈닝하여 굽는 방법이 많습니다. 다음은 허브, 올리브 잎, 녹차 같은 황산화물이 들어있는 소스로 고기를 재우거나, 허브가 들어간 양념장을 만들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대표적인 허브로는 바질, 로즈마리, 오레가노 등이 있으며 허브를 으깨어 즙을 낸 뒤, 레몬즙과 와인, 식초를 섞어 만든 양념장을 고기에 발라서 굽는다면 ‘엔니트르소 화합물’이 생성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삼겹살 구매 정보 TIP 및 마무리
2월 24일부터 ‘티몬’에서 삼겹살데이 기획전을 열었으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한돈 오겹살, 목심, 삼겹살 등을 특가로 공개했으며 시중가보다 25%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합니다. 티몬의 ‘티프레쉬’를 이용하면 더 저렴하게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삼겹살 데이를 맞이해 삼겹살을 그나마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보았습니다. 사실 저도 삼겹살은 구워 먹어야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소개드린 ‘소스’를 이용하여 더 풍미있고 건강하게 조리해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 삼겹살 데이에는 조금이라도 더 건강하고 즐겁게 삼겹살 드시면 좋겠고,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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