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타이타닉>은 1998년에 개봉되어 25년이 지난 2023년까지 전 세계인들의 ‘인생 영화’로 남아있습니다. 극찬이 쏟아지는 영화가 25주년을 맞이하여 옛날 필름이 아닌, 현대의 4K와 3D 필름으로 재개봉한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재개봉 전에 많은 분들이 추억을 복습하고 가시면 좋겠다는 취지로 영화 <타이타닉>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타이타닉> 줄거리, 복습하고 갑시다!
영화 <타이타닉>은 미래 시점부터 시작됩니다. 침몰한 타이타닉의 보물을 발견해내는데, 거기에는 목걸이를 지닌 여자의 그림이 있습니다. ‘로즈(케이트 윈슬렛)’라는 할머니는 그 그림의 주인공이 자신이라고 합니다. 80년이 지났지만, 그녀는 타이타닉에서의 찰나의 추억들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로즈는 몰락 귀족의 딸로, 정략 결혼에 의해 약혼자와 타이타닉 호에 탑니다. 그곳에는 떠돌이 화가 ‘잭 도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도 탑승 해 있었습니다. 약혼자와 결혼하기 싫었던 로즈는 자살을 하려고 하지만, 잭이 로즈를 말립니다.
자유로운 영혼의 잭에게 로즈는 마음이 끌렸고, 미국으로 향하는 타이타닉 호에서 내리면, 같이 살자고 약속합니다. 그러나 타이타닉호의 불행은 시작되었습니다. 로즈는 직감적으로 위기를 느껴 알렸지만, 배 관계자들은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결국은 빙하와 충돌하게 된 타이타닉호, 배는 침몰하기 시작합니다. 탑승객들은 아이들과 여성을 우선적으로 구조하기 시작했으나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잭과 로즈는 차갑고 어두운 대서양에서 죽어가고 있었지만, 잭은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당신을 만난 거야”라는 명대사와 함께 살아달라고 로즈에게 부탁합니다. 로즈는 구조요청에 최선을 다했고, 다행히 사람들과 함께 구조됩니다. 할머니가 딘 로즈의 이야기가 끝나고는, 타이타닉호에 잠들어 있었던 자신의 보석 목걸이를 내팽개치고, 영원한 숙면을 취합니다. 그렇게 그녀는 잭과 희생자들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2. <타이타닉 : 25주년>의 차이점?
25년 전 개봉되었던 <타이타닉>은 당시 영화 필름의 한계로 인해 낮은 화질에서 감상해야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2018년 20주년에도 화질을 개선하여 재개봉을 했고 그 이전에도 영화사에서 재개봉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25주년 재개봉에서는 배급사인 월트 디즈니 코리아가 4K HDR과 3D 상영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4K HDR(High Dynamic Range)는 영상의 명암을 강조하고 밝기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입니다. 이를 통해 더욱 선명한 화질로 타이타닉을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원작보다 4배나 선명하고 2배 더 디테일한 묘사를 할 수 있다고 하니,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3D 기술은 다들 아시는 것처럼 입체감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사물이 실제 눈 앞에 있는 것 같은 착시를 줍니다. 공교롭게도 3D 영화의 시작점인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이 <타이타닉> 역시 제작했기에, 기념비적인 재개봉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더빙’에 대해서도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타이타닉은 공중파 방송에서 자체적으로 더빙하여 TV로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25주년을 맞이하여 이 명작을 영어가 익숙하지 않거나 한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정식 더빙으로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25년의 기간은 한 세대가 바뀌는 시기기에, 더빙을 통해 더 많은 관람층을 챙기면 어떨까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아직 4K와 3D에 대한 정보밖에 나오지 않았는데, 더 많은 추가 요소들로 관객들에게 다가왔으면 좋겠습니다.
3. <타이타닉>을 오랜만에 다시 본 감상평
<타이타닉>은 누구나 알고 있는 명작이기에, 개인적인 감상평 위주로 서술해보겠습니다. 저보다 나이가 많은 <타이타닉>은 5년 전 중학생 때 처음 봤습니다. 그때는 희생과 인류애에 대해서 많이 느꼈습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전성기는 남자가 봐도 아름다웠고, 케이트 윈슬렛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5년이 지난 지금 ott 어플로 타이타닉을 다시 감상했는데, 어릴 때는 느끼지 못한 것들이 많았습니다. 우선 ‘잭 도슨(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자유’에 반했습니다. 타이타닉호에는 부자와 가난한 자가 섞여 있었고, 부자들은 우월성과 쾌락을 위해 허영을 펼치고 타인을 이용합니다. 그러나 부자들의 꼬드김에 ‘잭’은 자유롭습니다. 거짓말을 하지도 않고, 타인을 이용하지도 않습니다.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독보적인 캐릭터로 부자들보다 더 우월한 위치를 가져갑니다. 이런 잭의 모습을 보고 진정으로 부유한 것은 ‘자유’를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로즈 도슨(케이트 윈슬렛)’과의 만남, 그리고 로맨틱한 순간들은 성인이 되어서 봐도 아름다웠습니다. 배가 침몰하고 있는 와중 추운 물 속에서도 잭이 로즈에게 찰나의 만남에도 살아남아 행복과 안녕을 빌어주는 장면은 다시 감동을 주었습니다.
타이타닉 재개봉의 소식은 저에게 참 행운인 것 같습니다. 몇 번 봐도 질리지 않는 명작을 최신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니 말입니다. 저는 메가박스의 ‘돌비 시네마관’을 통해 ost를 더 풍부하게 느껴보려고 합니다. 각 영화관 브랜드마다 특색있는 상영관이 있으니 꼭 풍부하게 <타이타닉 : 25주년>을 다시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시네마 이모저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은 아름다워>, 부모님의 청춘을 간접적으로 느끼게하는, 1월 넷플릭스 공개 (0) | 2023.01.30 |
---|---|
<메간(M3GAN)>, 공포와 개그의 절묘한 하모니, 1월 25일 개봉 (0) | 2023.01.29 |
영화 상견니, 드라마를 안보고 관람한 자의 후기, 줄거리 소개!(스포 포함) (0) | 2023.01.28 |
<유령>, 추리 영화를 가장한 액션 영화, 1월 18일 개봉 (0) | 2023.01.27 |
<유랑의 달>, 민감한 소재지만 생각할 거리가 많은 영화, 1월 18일 개봉 (0) | 2023.01.2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