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를 SNS 스릴러라는 신박한 장르와 반전 요소로 즐겁게 관람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영화의 후속작이 2023년 2월 22일에 한국에 개봉한다고 합니다. 관람하러 가기 전 <서치>의 줄거리 복습과 공개된 <서치2>의 정보와 무엇이 달라졌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영화 <서치> 줄거리, SNS로 딸을 찾아가는 아빠의 이야기
아빠 데이빗(존 조)은 부인 파멜라(사라 손)의 암 투병으로 인해 부인을 잃고, 딸 마고(마고 킴) 살고 있었습니다. 딸과 아빠는 나름 극복을 하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한다며 외출을 했다가 마고는 돌아오지 않습니다. 딸이 남긴 부재중 전화 3통이 마음에 걸립니다. 데이빗은 계속해서 연락을 시도해보지만, 연락이 끝내 닿지 않자 딸이 실종되었음을 깨닫습니다. 경찰에 바로 신고를 한 뒤 조사를 이어가지만, 그렇다 할 단서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실종된 날 목요일 밤 마고가 향한 호수에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집니다. 사건의 실마리는 마고의 ‘노트북’에서 발견됩니다.
목요일 밤 11시가 넘어 데이빗은 수면제를 먹고 잠들지만, 마고에게서 영상통화가 걸려옵니다. 그 사실을 알고 다시 연락을 해보지만, 받지 않습니다. 데이빗은 마고의 친구들에게 페이스북을 통해 연락을 보내봅니다. 한편 경찰에서는 로즈메리 형사(데브라 메싱)이 수사를 진행합니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데이빗은 딸의 다른 모습에 놀랍니다. 친구가 거의 없엇고, 어릴 적 친구들도 친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아빠 앞에서 괜찮은 척하던, 외로운 학생이었습니다.
2. <서치>의 결말과 <서치2>와의 차이점, ‘다니엘 헤니’ 출연 소식
- 영화 <서치> 결말, 스포 주의
수사가 진척이 없었으나 뉴스에서는 마고를 납치하여 살해했다는 노숙자의 고백이 나옵니다. 경찰은 조사를 다시 시작하지만, 시신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노숙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렇게 미결 사건으로 사건이 종결되나 싶습니다. 데이빗은 마고를 애도한다는 인터넷 장례식에 마고의 어린 시절 사진과 동영상을 보냅니다. 그러나 인터넷 장례식 담당자의 사진이 문득 자신이 조사하면서 알게 된 모델의 얼굴과 일치함을 알아차립니다. 마고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인터넷 방송을 하며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을 기억합니다. 마고와 대화한 사람의 프로필 사진은 그 모델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로즈메리 형사에게 그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새로운 사실을 알게됩니다. 로즈메리는 이 사건에 지원한 형사였다는 것입니다. 로즈메리의 페이스북 속 사진에 노숙자가 같이 찍혀있었습니다.
데이빗은 로즈메리가 꾸민 자작극임을 알게됩니다. 그 전말은 로즈메리 형사의 아들이 마고를 짝사랑하고 있었고, 로즈메리가 또래 여학생으로 사칭하여 대화를 했던 것입니다. 마고는 로즈메리에게 돈까지 빌려주며 상황이 커지게 되자, 로즈메리의 아들은 마고를 불러내 사실을 말하고자 했으나, 절벽에서 마고가 떨어지게 됩니다. 로즈메리는 아들의 잘못을 숨기기 위해 데이빗에게 접근했고, 가짜 범인까지 만들었습니다. 데이빗은 며칠 전 비가 왔음을 기억하고 마고가 살아있다고 확신했습니다. 결국 마고는 구해지게 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 <서치2>의 정보 및 달라진 점
공개된 <서치2>의 정보를 보면, 후속작이긴 하나 내용이 이어지진 않습니다. 수사의 측면에서 세계관을 공유할 뿐입니다. 완전히 달라진 내용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딸이 콜롬비아로 여행을 갔다가 실종된 엄마를 찾는 내용으로 SNS는 물론 CCTV 등 사이버 수사를 통해 엄마의 흔적을 찾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콜롬비아 범죄조직이 연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며 우리에게 익숙한 ‘다니엘 헤니’가 콜롬비아 미국 대사관 소속 인물로 출연합니다. 달라진 내용과 어떤 반전 요소들로 우리에게 스릴을 선사해줄지 기대됩니다.
3. <서치> 관람 후기 및 후속작에 대한 기대감
영화 <서치>는 2018년에 개봉한 영화로 벌써 5년이 지났습니다. 우연히 TV 영화 채널에서 방영해준 것을 흡입력 있게 본 기억이 나는데, 아직도 반전과 현실에서 있을 법한 요소들이 많아 기억에 남는 작품입니다. 데이빗이 딸이 사실 친구가 없다는 비밀을 알게 되었을 때의 마음이 아픈듯한 표정을 짓는 장면, 인터넷 장례식에 보낼 마고의 사진들을 보며 아련하게 쳐다보는 장면은 아빠의 찢어지는 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결말’입니다. 해피엔딩으로 영화가 마무리되어 깔끔한 느낌이었고, 진짜 범인을 찾기위한 단서들을 모으는 것이 현실성 있었습니다. 연출 기법은 카메라로 직접 촬영하는 것이 아닌, 컴퓨터 화면을 통해 실제로 같이 추리에 동참할 수 있게 만들었고, 몰입하게 해주었습니다. 이는 현대 기술 속 SNS가 사회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관찰도 겸했습니다.
후속작인 <서치2>는 완전히 다른 이야기로 전개되어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데이빗 역을 맡은 존 조 배우의 연기가 일품인 영화였는데, 후속작에서도 가족을 향한 감정을 연기로 잘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니엘 헤니’가 출연하는 것도 흥미를 갖게 만듭니다. 한국 영화에서 감초 역할로 많이 등장했는데, 할리우드 영화에서는 어떤 포지션을 맡았는지 궁금증을 더합니다. <서치2>는 어떤 반전이 나올지, 해피엔딩이 이어질지를 집중해서 관람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월 22일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니 저 역시도 관람 후 <서치2>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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